로빈 제이슨 (2)

 

 

로빈 제이슨 (2)

 

 

 

 

 

 

 

딕슨에 찌통 후추후추

입양 후 명문학교에 들어가 입양아라 손가락질 당하는게 당연하다고 믿는 슨이+분명 뭔가 있고 이걸 파면 나올텐데 하며 슨이를 긁어보지만 자조어린 말에 울컥하는 딕 조합

원작 설정으로는 그냥 웨인가에서 교육받는 것 같은데 어쩐지 학교를 다니면서 겉도는 슨이랑 어쩐지 위태로운 슨이를 보며 추궁하다가 진실을 알게 된 후 학교를 그만두게 하고 옆에서 끼고도는 뱃맨+딕이 보고싶다. ㅋㅋㅋㅋㅋ

 

 

+ 로빈제이슨에 딕슨같은걸 끼얹나 

 

 

고아소년 제이슨을 구제한게 배트맨이라면 제이슨에게 가장 먼저 가족으로써의 소속감을 확인시켜준 건 딕일 것 같다. 알프레도는 편하지만 가족이라기보단 친구에 가깝고 배트맨은 제이슨에게 있어 멀고도 가까운 인생의 영웅.

 

이전 썰에서 이어서 풀자면 크라임앨리에서 구르면서 자란 제이슨은 웨인가에 발을 디딘 후 모든 것이 너무 좋아서 불안해 할 것 같다. 먹는 거 하나도 벌벌 떨면서 간신히 먹거나 아니면 그마저도 뺏기거나 맞으면서 악착같이 먹었을 것 같은 st이라 어릴때 은근 맘은 약해서 제대로 사람을 위협하거나 해치지도 못할 것 같고 진짜 이런저런 일들도 당하지 않았을까.

 

(이하생략)

 

아무튼 사람이 원래 밑바닥 생활하면 의심도 많아지고 불안감도 생기고 그런건데 제이슨 보면 은근히 멘탈은 강해보이지만 속은 여려서 티내지 않으려고 무던히 노력했을 것만 같음. 학교에서 저런 입양아새끼, 브루스 웨인은 대인배야. 저런 어디서 굴러먹다 온지도 모를 거지새끼를 구제해서 이런 명문학교도 보내주고. 더러운 놈, 브루스 웨인이 소아 성애자라던가? 간혹 니 위에 딕이란 놈도 입양아라지? 하고 한번씩 가족들 언급하면 반 죽을때까지 패다가 브루스한테 소식 들어가서 혼나기도 하고.

 

어쨌거나 이런 저런 와중에도 웨인가에서의 삶은 고단했던 제이슨에게는 매일이 꿈같을 것 같다. 든든한 아버지이며 존경하는 영웅인 브루스와 늘 한결같이 제이슨을 챙겨주는 알프레도, 툭탁대고 종종 싸우기도 하지만 형이라고 은근히 신경써주는 딕까지 자기가 가져본 적 없는 가족에 대한 환상을 웨인가에서 보지 않았을까. 나중에는 그것만으로 부족해서 친어머니를 찾아 떠날 정도니 가족에 대한 동경과 애정이 클 거라고 생각함.

 

1편에서 그렸던 로빈 데뷔 축하파티썰 이후로도 이상할 정도로 바라는 게 없는 제이슨을 보면서 배트맨은 욕심이 없는 아이 정도로, 그래도 배트맨과 함께 로빈활동을 했었던 딕은 어린 동생이 너무 욕심이 없는 것을 보고 어딘가 비틀어진 건 아닌가 고민하다가 정말로 바라는게 없는건지, 아니면 일부러 꺼내지 않는건지 캐묻는데 여기서 제이슨이 평소 쌓여있던 짜증까지 한번에 폭발하는거.

 

자긴 정말 웨인가에서 브루스의 양자로, 배트맨의 로빈으로 활동하는 것 만으로도 충분히 제 분에 넘친다고 은연중에 생각하며 불안해했고 다른 무언갈 바라게 되면 나중에 배트맨이 질려서 버림받거나, 혹은 내쫓기거나 하지 않을까 하는 막연한 공포같은.

결국 딕에게 화를 내고나서 자기도 아차 싶어서 딕 눈치를 보다가 사과하고 자기 이야기를 털어놓기 시작하는데 이 날을 기점으로 둘이 정말 친형제처럼 돈독하고 우애도 깊어지길.

 

딕도 그렇게 잘 챙겨주는 편은 아니지만 아 이런 생각도 하고있구나 하면서 좀 더 가족처럼 대하려고 노력하면서 제이슨도 점점 불안감이 사라져가고 그러면서 브루스와도 좀 더 친밀해지는 한편, 시간이 갈수록 제이슨 안내 내제되어있던 과거의 파편이나 범죄에 대한 회의감 등이 치고 올라오기 시작하면서 과격하고 난폭해지지 않을까.

 

이쯤엔 한창 사춘기인데다 크라임앨리에서 자라는 동안 본게 있어서 배트맨의 불살주의를 보고 저런걸론 도시를 바꿀 수 없어, 라는 생각을 하기 시작. 결국 배트맨과 충돌하면서 딕도 바빠서 제대로 못만나고 혼자 방황하는거임.

 

쓰면서도 생각하는건데 지금 좀 미친것 같다. 시간이 몇시야. 결국 날밤 새고 출근하게 생김. 일단 여기까지. 나머지는 다음편에서 첨부해야겠음. ㅋㅋㅋㅋㅋㅋ

 

 

 

 

 

 

 

 

개그버전.

괜히 예정에도 없던 개그에 발동걸려서 신나게 그리다가 찍고나니 정말 뻘한 내용이라 지우고 다시그림.... 다시보니 역시 지우고 다시 그리길 잘했다;;;